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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고 쇼킹"…'소리도 없이' 강한 유아인X유재명, 극강 시너지(종합)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유아인과 유재명이 영화 '소리도 없이'를 통해 강렬한 연기 변신과 역대급 시너지를 예고했다.

21일 오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홍의정 감독, 유아인, 유재명이 참석했다.

배우 유재명, 유아인이 '소리도 없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유재명, 유아인이 '소리도 없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범죄 조직을 돕는 일이 일상이 되어 버린 채, 묵묵히 자기 일을 해 가며 살아가는 태인(유아인 분)과 창복(유재명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모든 것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로,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아이러니한 사건으로 기존의 범죄를 소재로한 영화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유아인은 범죄 조직의 소리 없는 청소부 태인 역을 맡아 삭발과 15kg 체중 증량을 했을 뿐만 아니라 러닝타임 내내 대사 한 마디 없는 캐릭터로 역대급 연기 도전에 나선다.

배우 유아인이 '소리도 없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유아인이 '소리도 없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그는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홍의정 감독님에 대한 기대감, 시나리오에 대한 감동이 있었다. 놀랍고 쇼킹했다"며 "'아주 특수한, 극적이고 드라마틱하지 않은 일상적일 수 있는, 익숙할 법한 이야기를 어떻게 이렇게 조합애서 마음을 자극하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강하게 이끌렸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유아인은 "옛날 영화같은 느낌이 있지만 심장을 자극하는 부분은 동시대적이다. 우리가 살면서 많은 이야기, 뉴스와 상황을 접하고 뭐가 옳고 그런지, 선과 악, 나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고민을 한다. 묵직한 울림을 주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이 없는 캐릭터"라고 태인을 소개한 유아인은 "소리를 못 내는 건 아닌데 과거의 일을 통해서 세상에 표현하기를 거부하는 인물, 소통하는 걸 거부하는 인물인 것 같다"며 "대사가 없어서 편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또 유아인은 "대사가 없어서 표정으로 많이 표현하려고 하지는 않았다. 상황에 대응하는 상태로 존재하려고 노력했다. 살도 찌우고 외모를 변화 시키며, 카메라 앞의 에너지나 기운에서 도움을 받으려고 했다"며 "감독님이 링크를 보여주셨는데 고릴라 영상이었다. 사람을 곤경에 빠뜨리셨다. 감독님의 접근 방식이 다르게 느껴져서 작업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고 밝혔다.

배우 유재명이 '소리도 없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유재명이 '소리도 없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유재명은 범죄 조직의 신실한 청소부 창복 역을 맡아 유아인과 역대급 연기 앙상블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재명은 출연 이유에 대해 "배우들이 시나리오 받을 때 기대를 한다. 그래서 소중한 마음으로 읽게 되는데 묘한 경험을 했다"며 "많은 것들이 담겨져 있다. 상징도 강하고 담백하기도 하고 강렬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행복한 경험이었다. 이런 작품이 나에게 들어왔다는 자체가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또 유재명은 유아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설레하면서 '팬이에요'라고 했다. 이후 술을 한잔 하는데 너무 재미있고 자유롭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선후배가 아닌 동료로서 편하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유아인 역시 "선배님은 격없이 저를 대해주셨다. 아주 특별했다. 선배님께서 '팬이에요'라는 말씀을 해주시는 것이 민망하고 쑥스러웠지만 사랑스럽기도 했다. 마음의 문을 열게 해주셨다"고 전했다.

또 유재명은 "'잘 맞는 것 같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다"라고 덧붙였고, 유아인은 "아빠, 삼촌, 형 같기도 하고, 불편함 없이 친구처럼 있어주셨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유재명-홍의정 감독-유아인이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 제작보고회에 참석 하고 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유재명-홍의정 감독-유아인이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 제작보고회에 참석 하고 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소리도 없이'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SF 단편 '서식지'로 호평을 받은 홍의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홍의정 감독은 유아인, 유재명 캐스팅에 대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제가 캐스팅을 했다기보단 제가 오디션을 본 마음으로 뵈었다. 첫 날 그 순간이 생각난다. 너무 감사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유재명은 "사실 선입관이 있었다. 시나리오 읽고 무서운 분이라고 생각했다. 글 자체가 주는 아우라가 있었다. 그런데 인간적으로 편한 분이더라"라고 말했다. 반면 유아인은 "무서운 글을 쓴 무서운 분이라고 느꼈다. 무서운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우리를 긴장되게 만드는 건 흥분되는 일이기도 하다. 만족할 만한 현장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재명은 '소리도 없이'를 '봄날의 낮술'이라 표현했다. 그는 "어제 낮술을 마셨는데 좋더라. 자유로워지고, 날씨도 너무 좋았다. 취해도 기분이 안 나쁜 낮술이다"라고 설명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소리도 없이'는 오는 10월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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