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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복귀 멀티골 손흥민 "햄스트링에 마법이 일어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8, 토트넘)이 부상 복귀전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올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 출전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햄스트링을 다쳐 최소 3~4주 동안 경기에 뛰기 어려웠다.

그는 첼시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16강),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결장했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도 "(손흥민은)한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야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훙민이 5일(한국시간) 열린 EPL 2020-2021시즌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소속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손흥민은 맨유전 원정에 나선 선수단과 함께했고 이날 깜짝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제몫을 다했다. 후반 교체될 때까지 73분을 뛰며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토트넘은 맨유에 6-1로 이겼다.

손흥민은 맨유전이 끝난 뒤 토트넘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라온 인터뷰 영상에서 "내 햄스트링에 마법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을 당했고 걱정이 됐다"면서 "그러나 맨유전에 뛰고 싶었고 팀을 돕고 싶었다. 치료를 잘 받았고 훈련도 열심히 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팀이 승리를 거둬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해리 케인(2골 1도움)의 추가 골에 관여하며 어시스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맨유는 빅클럽팀이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냉정하면서도 이타적이 되야했다"며 "케인이 그동안 내게 많은 어시스트를 했는데 나는 그러지 못해 조금은 부담이 있었다. 오늘 케인에게 도움을줘 기뻤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EPL 진출 후 맨유를 상대로도 처음 골맛도 봤다. 그는 맨유에서 활약했던 선배 박지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흥민은 "박지성이 이곳(올드 트래포트)에서 뛰었기 때문에 내게는 특별히 더 의미기 있다"며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맨유 경기를 봤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오늘 승리가 믿어지지 않고 팀뿐 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정말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훙민이 5일(한국시간) 열린 EPL 2020-2021시즌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도중 골을 넣은 뒤 팀 동료 해리 케인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멀티골에 도움 하나로 펄펄 난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 그는 "팀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팬들에 대한 고마은 마음도 잔했다.

손흥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승리의 기쁨을 팬들과 직접 나주지 못해 너무 아쉽다"며 "미음속으로는 팬 여러분과 함께 축하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오는 18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로 리그 일정을 다시 시작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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