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부산, 대구, 창원시를 포함해 경상남북도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프로야구 3팀이 손을 잡았다. 유망주 선수 육성을 위한 교육리그를 함께 치르기로 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5일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와 함께 오는 9일부터 교육리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리그는 '낙동강리그'로 명명됐고 오는 11월 11일까지 진행된다.
롯데 구단은 "퓨처스(2군)팀 선수들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도모하고 퓨처스 정규리그 종료 후에도 실전 경기 경험을 추가로 제공하기 위해 교육리그 형식 교류전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NC와 협의해 이번 교육리그가 성사됐다.
롯데는 "올해는 삼성까지 참여해 경상권팀으로 구성된 낙동강 교육리그가 계획됐다"고 덧븥였다.
롯데는 9일 마산구장에서 시작되는 NC와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모두 20차례(NC전 11경기, 삼성전 9경기)의 교류전을 실시한다. 모든 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삼성 구단도 "15일 롯데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총 13경기 교류전을 갖는다"며 "경기는 퓨처스리그 홈 구장인 경산구장을 비롯해 상동구장(롯데), 마산 등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삼성은 NC, 롯데와의 교육리그 외에도 14일 KIA 타이거즈와 한 경기를 추가로 갖는다. 삼성 구단은 "이번 교육리그는 경기 경험이 부족했던 유망주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븥였다.
NC도 "교육리그는 퓨처스리그 시즌 종료 후 유망주 중심으로 추가 경기를 열어 이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실력을 키우게 하는 기회의 무대"라며 "올해 퓨처스리그 인터리그 폐지 등으로 경기 수가 줄면서 당일 경기와 이동이 가능한 롯데, 삼성과 함께 시즌 종료 후 3개 팀의 교육리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는 팀당 115경기가 예정됐으나 코로나19 여파로 32경기가 준 83경기만을 소화했다. NC도 롯데, 삼성과 낙동강 교육리그 외에 KIA와 4경기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심선엽 NC 육성팀장은 “지난해부터 롯데와 유망주 성장을 위해 시즌 이후 교류전을 진행했다"며 "올해는 삼성도 참여하게 되어 유망주의 경기력 분석과 기술보완에 더욱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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