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마른 몸매를 동경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프로아나'가 유행하고 있다.
프로아나(pro-anorexia)는 영어로 찬성을 뜻하는 프로(Pro)와 거식증(Anorexia)를 합친 말로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을 동경하는 이들을 일컫는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잘 토하는 방법', 변비약이나 이뇨제 등의 약 정보를 구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비정상적으로 마른 몸매를 선망해 무조건 굶거나 먹고 토하기를 반복하면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
이같은 소재를 그린 영화 '투 더 본'은 거식증을 앓고 있는 여주인공이 등장해 경각심을 던진다. 넷플릭스 영화 '투 더 본'은 릴리 콜린스 주연의 작품으로 신경성 식욕부진증을 소재로 했다.
마틴 녹슨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20살 여자 '엘런'이 목숨을 위협받을 정도로 음식을 거부하는 내용을 그린다. 뼈가 앙상할 정도로 마른 몸매지만 살이 찌는 것이 두려워 음식을 삼키지 못하는 엘런은 정신적인 트라우마로 인해 거식증을 앓게 되었다. 날마나 자신의 몸을 체크하고 등에 멍이 들 정도로 윗몸 일으키기를 반복하며 체중에 집착하는 그녀는 집단 상담소에 입소해 치료를 받게 된다.
거식증 환자를 소재로 한 '투 더 본'은 '먹지 못하는', '먹을 수 없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보여준다. 몸과 정신이 모두 피폐해져가는 주인공을 통해 거식증의 위험성을 여실히 드러낸다.
2017년작 '투 더 본'은 릴리 콜린스 외에 키아누 리브스, 릴리 테일러, 켈리 프레스톤 등이 출연했으며 넷플릭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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