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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과함께', 전세계 3천만 '아미' 매료시킨 공감X위로의 힘…'방탄 유니버스'란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방탄소년단을 연구하는 철학박사 이지영 교수가 'BTS 현상'에 대해 밝혔다.

11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되는 KBS 1TV '쌤과 함께'에는 'BTS 예술혁명'의 저자이자 철학박사인 이지영 교수가 출연해 '젊은 연대의 힘 방탄소년단'에 대해 강연한다.

'쌤과함께' 11일 방송에 이지영 교수가 출연해 방탄소년단 현상에 대해 강연한다. [사진=KBS]
'쌤과함께' 11일 방송에 이지영 교수가 출연해 방탄소년단 현상에 대해 강연한다. [사진=KBS]

빌보드 핫100차트 통산 3주 1위, 누적 앨범 판매량 약 3천만 장, 뮤직비디오 조회수 세계 신기록까지. 세계는 지금 방탄소년단을 주목하고 있다. 올해 1월, 영국 런던에서는 30개국 150여 명의 학자들이 모여 방탄소년단과 글로벌 팬덤 '아미'를 분석하는 국제 학술 컨퍼런스가 열리기도 했다. 이토록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방탄소년단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방탄소년단을 연구하는 철학박사, 이지영 교수와 함께 방탄소년단 현상을 들여다본다.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미국 빌보드 핫100차트 정상에 다시 올라섰다. 'BTS 예술혁명'의 저자, 이지영 교수는 방탄소년단의 핫100차트 1위 기록에 대해 한 방향으로만 향하던 세계화의 흐름을 비틀어버린 놀라운 사건이라고 평한다. 음악적 성과를 넘어 빌보드 핫100차트 1위가 갖는 진짜 의미를 살펴본다.

총알을 막아내듯, 젊은 세대에게 가해지는 편견과 억압을 음악으로 막아내겠다는 뜻을 지닌 방탄소년단. 그들의 이름처럼 그들의 노랫말 속엔 신자유주의적 빈부격차, 기울어진 운동장에 대한 저항의 메시지가 녹아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단순히 사회 비판에만 그치지 않는다. 전 세계 약 3천만 명의 아미들을 매료시킨 방탄소년단의 따뜻한 공감과 위로의 힘을 만나본다.

방탄소년단의 거대한 팬덤 '아미(Army)'는 기존 팬클럽이 지닌 수직적 문화에서 벗어나 수평적 연대의 가치를 보여주는 하나의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다.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의 '리좀(Rhizome) 구조'처럼 권력적 중심이 존재하지 않고 개개인 모두가 중심이 되는 아미의 동등하고 자발적인 활동 사례를 살펴본다.

방탄소년단은 '방탄 유니버스(BU)'라는 미스터리하고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했다. 이를 해석하기 위해 아미는 수동적 수용자의 모습이 아닌 영상을 직접 해석하고 이야기를 완성시키는 예술 생산자로 영역을 확장해 활동하고 있다.

소비자가 생산자가 되는 이 같은 혁명적 변화는 이미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서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모습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시대를 예측해본다.

11일 저녁 7시 10분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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