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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의 주문 "최원준, 직구부터 완벽히 던져라"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투수 최원준을 향해 애정 어린 쓴소리를 건넸다.

최원준은 지난 6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등판해 4.1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프로 데뷔 첫 10승 달성에 성공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김 감독은 "최원준이 6일 경기에서는 너무 좋지 않았다"며 "공 자체가 손에서 자꾸 빠지고 릴리스포인트를 잡지 못했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최원준은 올 시즌 중반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10승 1패 평균자책점 3.74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 최원준이 없었다면 두산은 후반기 순위 다툼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았다.

김 감독은 최원준이 풀타임 선발을 처음 경험하며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은 감안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변화구 구사 비율이 급격히 늘어난 점에는 우려를 표했다.

김 감독은 "최원준에게 직구를 완벽하게 던지는 게 먼저라고 주문했는데 최근 체인지업을 비롯한 변화구를 마음먹은 대로 던지고 싶어서 욕심을 내고 있다"며 "어린 투수들의 경우 변화구를 많이 던지다 보면 직구의 릴리스포인트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또 "최원준은 직구 볼끝이 좋다. 하지만 최근 2경기는 변화구 구사 비율이 70% 가까이 되는 것 같다"며 "직구의 장점이 있는 투수인 만큼 직구를 먼저 확실히 던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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