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김창현 감독 대행 체제로의 전환 첫날 승리를 따냈다.
키움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0-7로 이겼다.
키움 2회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말 2사 2루에서 에디슨 러셀의 1타점 적시타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키움은 한 점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계속된 2사 만루의 득점 기회에서 박준태, 김하성, 서건창, 이정후, 김혜성, 러셀이 연이어 적시타를 쳐내며 순식간에 9-0으로 달아났다.
NC도 3회초 반격에 나섰다. 2사 2·3루에서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 나성범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박석민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9-5로 따라붙었다.
NC는 4회초 한 점을 더 보탰다. 1사 2루에서 이명기가 우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9-6으로 추격했다.
키움은 6회말 추가점을 얻었다. 2사 만루에서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는 10-6이 됐다.
N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10-7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키움은 3점 차의 리드를 지켜내며 NC를 꺾고 승리를 챙겼다.
키움은 선발투수 이승호가 3.1이닝 6실점으로 조기강판됐지만 타선이 NC 마운드를 무너뜨리면서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손혁 전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이날부터 경기를 지휘한 김창현 감독 대행은 사령탑으로서 첫 승을 맛봤다.
반면 NC는 선발투수 마이크 라이트가 1.2이닝 9실점으로 무너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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