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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계절과 또 다르잖아요"…올가을도 '임창정표 발라드'(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올 가을에도 어김없이 임창정이 돌아왔다. 지난 가을과 올 가을이 다르듯, 임창정의 이별 노래는 닮았지만 다른 감성으로 훅 파고든다.

임창정은 1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에서 임창정 정규 16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고 컴백을 알렸다.

임창정은 "믿겨지지 않는다. 16집이라는 앨범을 만들었고 소개를 할 수 있게 되서 감사하다. 올 가을을 접수하러 왔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임창정은 1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에서 '임창정 정규 16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컴백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 =YES IM 엔터테인먼트]
임창정은 1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에서 '임창정 정규 16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컴백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 =YES IM 엔터테인먼트]

수록곡 '소확행' 무대를 선보인 임창정은 "웃을 일이 많지 않다. 웃을 수 있고 위안이 되면 밝은 노래를 불러드려야겠다. 내년 봄에는 트로트 댄스곡도 준비 중이다. 이번 앨범에는 밝은 노래 비율이 좀 많다"라고 말했다.

정규 16집에는 임창정표 발라드 '이미 널 잊었어', 에너지 충전송 '소확행', 타이틀 선정단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꽃길을 걸어요' 등 총 15개의 트랙이 담긴다.

타이틀곡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는 임창정표 감성 발라드로, 노래를 듣자마자 눈물을 흘릴 만큼 애절하고,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임창정의 독보적인 고음이 인상적이다. 이 곡은 TOP100귀를 가진 타이틀 선정단을 모집해 선정, 이미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임창정은 이번 신곡에 깃든 사랑의 의미를 전했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사랑에 대한 접근 방식, 사랑이라는 단어에 대해 점점 변했다. 어렸을 때는 막무가내로 옆에 있고 싶은 무조건적인 사랑이었다면 조금씩 상대방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다). 내 옆에 행복하고 웃을 수 있는 것인지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내 만족을 위해서 감정을 채우려고 했었다면, 나 때문에 웃을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힘들게 하지 말아야겠다. 조금 더 웃고 행복하게 해줘도 모자랄 판에 울게 만드나. 제 다짐이다. 힘들게 하는건 내 욕심이자 집착이다"라고 달라진 사랑관을 전했다.

지금까지 임창정표 노래와의 차이에 대해 묻자 "지금까지의 노래와 많이 다르지 않다. 따라부르기 힘든 노래라고 하는데, 같은 분들이 그 음역대로 불러야만 좋을 수 있는 코드들을 좋아한다. 낮춰 부르면 그 맛이 안 난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임창정은 "많이 다르기보다 계절이 다르다. 그 시절의 계절과 지금 이 시기의 계절은 냄새부터 다르다"라며 "곡이 다른 것은 듣는 여러분들이 느껴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느낌의 인생이 쌓이면 진정한 의미의 변신이 아닐까. 지금은 내 감정에 충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임창정은 1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에서 '임창정 정규 16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컴백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 =YES IM 엔터테인먼트]
임창정은 1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에서 '임창정 정규 16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컴백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 =YES IM 엔터테인먼트]

대중의 귀를 사로잡는 비결로 가사를 꼽은 그는 "남자들이 어떤 사랑을 했을 때, 누구나 다 느낄 수 있는 미안함을 솔직 담백하게 썼다. 에둘러 말하지 않고 지금 느낄 수 있는 단어들을 선택해서 말처럼 불렀다"라고 말했다.

노래에 얽힌 사연을 묻자 "없다"라며 "지금 집 사람을 사랑해서 행복하다. 과거에 있어도 없다. 지금 집사람이 와있다"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 가을 '임창정표 발라드'로 차트를 물들이는 임창정은 성적에 대한 큰 부담감은 없다고 털어놨다.

임창정은 "16집을 만들고 발표하는 그 행위와 노력들 자체가 성과다. 살면서 노력하고 열심히 살았던 결과물이 16집 그 자체"라며 "오늘 저녁 6시까지는 녹음도, 성적도 연연하면서 열심히 했다. 베네핏이 안 와도 연연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16집 앨범을 낸 그는 내년 봄에는 트로트 댄스곡을, 또 17집 앨범을 내겠다고 미리 예고했다.

임창정은 다작을 하는 이유를 묻자 "제가 '오랜만이야' 앨범으로 오랜만에 인사 했을 때 팬들이 '1년 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보고 좀 해달라'고 해서 그 때부터 1년에 한 번씩 앨범을 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년 동안 취미를 할 때나 잠을 잘 때나 좋은 멜로디나 글귀가 떠오르면 메모했다. 소소한 재미가 됐다. 1년 동안 쌓아놨다가 앨범 내기 3개월 전에 정리한다. 저에게 큰 일처럼 다가온 것이 아니라, 그 루틴이 너무 행복하다. 팬들이 키득키득 대며 '일년을 이렇게 살았구나' 하는 것들이 좋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임창정은 "일이 아니라 즐기면서 사는 것이 행복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계속 한다"라며 '결과에 상관없이 내년에 17집을 또 낸다. 11월부터 노래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창정은 이날 오후 6시 정규 16집 앨범을 통해 신곡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를 발매하고, 같은 날 오후 8시 카카오TV 오리지널 '컴백쇼 뮤톡 라이브'를 통해 컴백 무대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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