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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플라·루피·블루 등 래퍼 5人 대마 적발…"후회, 깊이 반성 중"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나플라, 루피, 블루, 영웨스트, 오왼 등 유명 래퍼들이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지난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지난해 9월 힙합 레이블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 나플라와 루피, 오왼, 영웨스트, 블루 등 5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 오왼, 루피, 블루, 나플라, 영웨스트가 지난해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됐다. (사진=메킷레인 레코즈 공식 홈페이지) [메킷레인레코즈 공식 홈페이지 ]

이들은 지난해 8∼9월 소속사 작업실 등지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다. 영웨스트는 지난 7월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으며, 나플라 등 4명은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킷레인 레코즈는 19일 밤 인스타그램에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된 소식을 접하고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메킷레인 레코즈는 나플라, 루피, 블루, 영웨스트, 오왼 등 소속 아티스트 전원은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성실히 조사에 임했고 소변 검사에서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메킷레인 레코즈는 "그러나 이 과정에서 2019년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을 시인, 7월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영웨스트는 현재 재판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멤버 전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 역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끝으로 "또 다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사 차원에서 재발방지 대책 및 자체 징계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앞으로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경영진은 물론 내부 매니지먼트 방식 역시 전면 교체했으며 각 아티스트들의 사생활 등에 대한 부분을 면밀히 관리하며 체크하고 있다. 앞으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리에 더욱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플라와 루피는 2018년 방송한 엠넷 '쇼미더머니 777'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블루는 올해 6월 MBC '놀면 뭐하니?'에서 이효리가 불러 역주행에 성공한 '다운타운 베이비'(Downtown Baby)의 원곡자로 주목 받았다. 영웨스트는 2017년 데뷔한 래퍼이며, 오왼은 지난 16일 시작한 엠넷 '쇼미더머니 9'에 출연 중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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