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18 어게인' 윤상현이 위하준을 향한 김하늘의 밝은 미소를 보고 씁쓸하게 돌아서 가슴을 아릿하게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연출 하병훈/극본 김도연, 안은빈, 최이륜) 제10화 '다시 사랑한다면'에서는 정다정(김하늘 분)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친 홍대영(윤상현 분)의 모습이 담겼다.
고우영(이도현 분)은 아이를 구하려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응급실에 실려온 건 고등학생 우영이 아닌 37세 대영이었고, 깨어난 대영은 다정과 쌍둥이 남매 홍시아(노정의 분), 홍시우(려운 분)와 애틋하게 재회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꿈이었다. 결국 잠에서 깨어난 우영은 멍하니 앉아 눈물을 떨궜다.
이후 우영은 다정을 향한 짙은 그리움에 휩싸였다. 세림고 축제 당일 우영은 18년 전 다정과 사귀기 시작했던 순간과 똑같은 초대가수 도원경의 무대가 시작되자 다정의 부재에 가슴 아파했다. 이에 집으로 향한 우영은 '잘 지내냐'고 묻는 다정의 문자와 쌍둥이 남매의 사진을 보고, 곧장 다정을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이때 우영의 모습이 대영으로 바뀌고, 전력 질주하는 그의 모습과 과거 두 사람의 행복했던 순간들이 교차되면서 윤상현의 OST '다시 사랑한다면'이 흘러나와 시청자들의 가슴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대영은 다정에게 더 이상 다가갈 수 없었다. 대영을 기다리던 다정은 예지훈(위하준 분)의 이상형 인터뷰 영상을 보며 저런 여자가 어디 있냐고 한 순간, "있잖아요, 여기"라며 자신의 뒤로 다가온 지훈을 보고 미소 지었다. 이때 대영은 자신이 "웃는 모습이 아주 예쁘고 씩씩하고 밝아서 보는 나까지 힘이 나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근사하고 그리고 날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여자"라고 표현했던 다정과 비슷한 이상형을 밝히는 지훈의 인터뷰와 지훈의 앞에서 환하게 미소 짓는 다정의 모습을 보고 씁쓸해 졌다. 대영은 지훈이 밝힌 이상형이 다정임을 깨달은 듯 한숨 지으며 돌아섰다.
이날은 윤상현의 믿고 보는 열연과 활약이 돋보였다. 김하늘을 향한 그리움을 눈빛과 표정, 제스처에 섬세하게 담아낸 윤상현의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의 몰입도와 공감 지수를 상승시켰다. 또한 윤상현은 자신이 직접 부른 OST '다시 사랑한다면'을 열창하며 훈훈한 매력까지 폭발시켰다. 이처럼 러닝타임을 꽉 채운 윤상현의 하드캐리가 시선을 단숨에 옭아매며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또 예고에서는 우는 다정의 눈물을 닦아주며 키스를 하려는 듯 다가서는 우영의 모습이 담겨 이들이 두 번째 로맨스를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된다.
이에 '18 어게인' 10화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 전국 시청률 3.2%를 기록, 전일보다 0.1%P 상승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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