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부검을 통한 사망 원인 규명에 나섰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후 2시 기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총 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인천에 거주 중인 17세 남성이 독감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뒤 전북 고창, 대전, 제주, 대구, 경기도에서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질병청은 독감백신과 직접적인 연관성,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과 사망 간 직접적인 인과성이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2건은 독감백신 부작용인 아나필락시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부검과 의무기록 조사 등을 통해 인과관계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정 청장은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한 9명 중 2명을 부검한다"며 "부검에는 2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다른 사망자들의 경우 부검 예정이거나 보호자 동의를 얻는 중이다.
질병청은 이와 함께 특정 백신에서 중증이상반응 사례가 나타나지 않은 만큼 예방접종 사업은 중단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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