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노는언니' 박세리, 남현희, 한유미, 곽민정, 정유미가 강렬한 눈빛을 탑재,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싱글즈'가 여성 스포츠 스타들의 색다른 모습으로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는 E채널 '노는언니' 박세리, 남현희, 한유미, 곽민정, 정유미의 화보를 공개했다.
영화 속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재해석한 이번 화보에서 노는 언니 5명은 프로모델 부럽지 않은 과감한 포즈와 카메라를 압도하는 강렬한 눈빛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압도, 스탭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는 후문.
한국 골프계의 전설인 '골프 여제' 박세리는 요즘 초등학생 팬들에게 '리치 언니'로 불린다. 그는 "여자 스포츠 스타끼리 방송을 한다는 취지가 굉장히 좋았고, 새로운 종목의 선수도 알리고 싶어 흔쾌히 하게 됐다"라며 '노는언니'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은퇴하고 나서 ‘이제 늦잠 자도 되겠구나’ 생각했지만 선수 때 생활이 몸에 배어 늦잠을 자고 싶어도 꼭 눈을 뜨고야 만다고.
스포츠 선수들을 위한 학교 설립을 꿈꾸는 박세리는 "제2의 삶을 살며 정말 많은 걸 경험하고 도전하고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스포츠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며 비인기종목이었던 펜싱을 단숨에 수면 위로 끌어 올린 남현희는 "이제는 펜싱뿐만 아니라 저란 존재도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운동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후배들한테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곽민정은 화려한 이력과는 달리 피겨스케이팅이라는 종목 특성 상 외로움을 느끼는 날이 많아 '노는언니' 출연도 망설였다. 그는 "나중에 과거를 되돌아보면 27살 때 진짜 즐겁고 행복했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그래서 하루 하루가 더 소중하다"라며 4명의 언니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 대한 진심 어린 기쁨을 전했다.
또한친구 같은 코치가 되고 싶은 의지도 함께 드러냈다.
코로나19로 연달아 경기가 취소되는 상황에서도 전국 수영대회 은메달을 거머쥔 정유인은 남다른 근육으로 '여자 마동석'으로 불린다.
"그 동안은 여자의 근육이 단점인 줄 알았거든요. 요즘은 오히려 건강하다고 인식하는 것 같아요. 저한테 멋있다고 하는 것보다 저로 인해 누군가의 삶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진짜 좋아요."
'윰여신'에서 은퇴 후 배구 해설위원으로 바쁘게 활동 중인 한유미는 "처음부터 많은 걸 내려놔야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부담감은 없었어요. 그냥 이제 나의 원래 모습이 탄로가 나는구나, 망했구나 하는 걱정은 있었죠."
최근 배구를 가르치는 재미에 푹 빠진 그는 "기회가 된다면 지도자를 하고 싶다. 함께 노력한 선수가 경기장에서 잘하면 너무 벅차고 좋지 않을까요"라며 또 다른 도전에 대한 열정을 진중하게 밝히기도 했다.
화보와 인터뷰는 '싱글즈' 11월호와 '싱글즈' 모바일에서 만날 수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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