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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염경엽 감독 자진 사퇴…후임 감독 인선 시작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SK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염 감독이 최근 자신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내부 논의를 거쳐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 구단에 따르면 염 감독은 손차훈 단장과 면담을 통해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염 감독은 이어 신임 민경삼 대표이사와의 면담에서도 사퇴 의사를 밝히며 팀 성적 추락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분명히 전했다.

SK 와이번스가 30일 염경엽 감독의 자신 사퇴를 발표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염 감독은 2018년 11월 SK의 제7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내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있었지만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염 감독은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에 실패한 뒤 절치부심하며 올 시즌을 준비했지만 김광현, 앙헬 산체스 등 핵심 선수들의 해외 이적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지난 5월 개막 후 주축 선수들의 연쇄 부상과 부진 속에 팀 최다 연패인 10연패에 빠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염 감독은 구단을 통해 "SK를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드리지 못하고 실망감을 안겨 드려 죄송하다"며 "특히 시즌 중 자리를 비운 것에 대해 구단과 팬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이제는 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한편 SK는 다양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빠른 시일 내 차기 감독 인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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