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염경엽 감독의 사퇴로 공석이 된 1군 감독 자리에 복수의 후보를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SK는 30일 "선동열 감독은 현재 구단의 감독 후보 중 한 명"이라며 "최근 선 감독과 면접을 진행했지만 선 감독과 계약이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SK는 이날 오전 염 감독의 자진 사퇴와 함께 차기 감독 인선 작업에 돌입한다고 알렸다.
이후 한 매체가 선 감독의 SK 감독 취임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SK의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선 감독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삼성 라이온즈 감독을 역임했다. 이 기간 한국시리즈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2년에는 고향팀 KIA 타이거즈 감독을 맡았지만 3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14 시즌 종료 후 구단과 2년간 재계약을 맡았지만 팬들의 반발 속에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선 감독은 이후 2015년부터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동한 뒤 2017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연수를 계획했지만 코로나19로 무산된 뒤 야인으로 머무르고 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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