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LG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3전 2승제) 2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9로 졌다.
LG는 전날 1차전 0-4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두산에게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넘겨줬다.
4회초까지 0-8로 끌려가던 경기를 7-8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4회초 두산에 7실점으로 빅이닝을 내준 여파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경기 후 "4회초 윌슨을 빼고 진해수를 투입한 건 두산에게 강했기 때문이었다"며 "최소 실점으로 막으려고 했는데 반대의 결과가 나온 부분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류 감독은 또 "정찬헌이 이후 3.2이닝을 추가 실점 없이 잘 던져줬다"며 "타자들이 8-0에서 포기하지 않고 7점을 내며 추격한 부분은 칭찬해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이 자리에서 2020 시즌에 대한 총평도 짧게 밝혔다.
류 감독은 "차우찬이 시즌 중 이탈한 부분과 윌슨이 후반기 막판 부상으로 빠진 게 가장 아쉽다"며 "대신 이민호, 김윤식 등 젊은 투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았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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