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PO]승패 떠나 빛난 호투 KT 소형준 '6.2이닝 무실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고졸 신인답지 않는 투구를 보였다. KT 위즈 소형준(투수)은 올 시즌 신인왕 유력 후보로 꼽힌다.

그는 정규리그에서 26경기에 나와 133이닝을 소화했다.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소속팀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데 큰 힘이 됐다.

소형준은 '가을야구' 데뷔전에서도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그는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 대 kt 위즈의 1차전 경기에서 kt 선발투수 소형준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 대 kt 위즈의 1차전 경기에서 kt 선발투수 소형준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7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주권과 교체될 때까지 두산 타선을 상대로 6.2이닝 동안 100구를 던졌고 3피안타 1볼넷 4탈심진을 기록했다. 그가 마운드 위에 있는 동안 실점은 없었다.

두산은 이날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크리스 플렉센이다. 소형준은 경기를 앞두고 플렉센과 견줘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소형준은 씩씩하게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졌다.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1회를 넘겼다. 2,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초 2사 후였으나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허경민을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해당 이닝을 마쳤다. 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5회초를 다시 한 번 삼자범퇴로 막았으나 6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호세 페르난데스가 다시 한 번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소형준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 타석에 나온 오재일은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 대 kt 위즈의 1차전 경기에서 kt 선발 소형준이 이닝을 마치고 동료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 대 kt 위즈의 1차전 경기에서 kt 선발 소형준이 이닝을 마치고 동료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소형준에 이어 마운드를 넘겨받은 주권도 7회초를 잘 막았다. 첫 상대인 오재원을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소형준은 이날 고졸신인 투수 데뷔 첫 해 포스트시즌 선발 출장(경기 21번째, 선수 14번째)에서 이름값을 제대로 선보였다.

두팀의 1차전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고 있다. 플렉센도 제 몫을 하고 있다. 그는 7회말 2사 상황 현재 86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 대 kt 위즈의 1차전 경기에서 두산 선발 투수 플렉센이 이닝을 마치고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 대 kt 위즈의 1차전 경기에서 두산 선발 투수 플렉센이 이닝을 마치고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PO]승패 떠나 빛난 호투 KT 소형준 '6.2이닝 무실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