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걸그룹 블랙스완 혜미가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변호사를 선임했다.
10일 블랙스완 소속사 DR뮤직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멤버 혜미의 사기 혐의와 관련해 회사의 고문 변호사가 법적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날 중 공식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혜미의 사기 혐의 논란 속 블랙스완은 이날 계획된 음악방송 출연이 불발되는 등 당장 활동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이날 블랙스완은 SBS MTV '더쇼' 출연 예정이었다. 블랙스완은 당초 이번주까지 활동할 예정이었으나, 앨범 활동이 예정보다 조금 일찍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블랙스완 혜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만난 남성 B씨에 약 5000만원에 이르는 금액을 빌렸으나 갚지 않아 사기죄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30대 회사원 B씨는 혜미와 지난 2018년 12월쯤 SNS를 통해 만났으며, 2019년 4월부터 약 1년간 생활비와 오피스텔 계약금과 월세 등을 빌려달라고 해서 약 5천만원을 금전을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B씨는 인터뷰를 통해 "아이돌로 성공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성적인 호감도 있었다"고 했다. 다만 연인 관계는 아니었다. B씨는 혜미가 빌려준 돈을 대부분 유흥비로 사용했으며, 오피스텔은 남자와 비밀 데이트 장소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돈을 갚으라고 하자 혜미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고 밝혔다.
혜미는 지난 2015년 걸그룹 라니아 새 멤버로 투입돼 데뷔했으며, 지난 10월 다국적 걸그룹 블랙스완으로 재데뷔 했다. 지난해에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걸그룹부로 참가해 트로트에 도전했으나 예선 탈락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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