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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이동욱 NC 감독 "우승하고 창원으로 돌아갈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 시즌 KBO리그 '마지막 승부' 매치업이 결정됐따. '어게인 2016'이다.

지난 13일 끝난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는 KT 위즈에 2-0으로 이겼다. 두산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KT를 제치고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NC는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올해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지켜보며 한국시리즈 상대를 기다렸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오는 17일부터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그는 소속팀 수비 코치 시절인 지난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만났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오는 17일부터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그는 소속팀 수비 코치 시절인 지난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만났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NC와 두산은 지난 2016 한국시리즈에서 맞대결했다. 당시에는 두산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고 NC가 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올라갔다.

NC는 이번 한국시리즈가 설욕무대다.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NC는 두산에 4연패를 당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4년 전과 반대다. 당시엔 NC가 기다리는 두산을 상대했지만 이번엔 NC가 기다렸다.

이동욱 NC 감독도 감회가 남다르다. 2016년 한국시리즈 때 이 감독은 수비코치로 함께했다. 그에게는 지난해 팀 지휘봉을 잡은 뒤 맞는 두 번째 가을야구다.

이 감독은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한국시리즈(7전 4승제)를 앞두고 구단을 통해 출사표를 밝혔다. 그는 "올 시즌 어려운 상황들을 선수단, 코칭스태프 등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겨내며 정규시즌 우승까지 이뤄냈다"며 "한국시리즈에서도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우리 NC만의 야구를 하겠다"고 말햤다.

한국시리즈는 플레이오프와 마찬가지로 중립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 NC나 두산 입장에서는 홈 구장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이 감독은 "팬들의 응원소리를 우리 홈 구장(창원 NC 파크)에서 들을 수 없어 아쉽지만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고 창원으로 돌아와 홈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NC 선수단은 플레이오프가 4차전에서 끝나 예정보다 하루 앞선 14일 서울로 이동해 한국시리즈 준비에 들어간다. 15일과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선수단 훈련이 예정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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