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꾸는 NC 다이노스가 결전지 고척 스카이돔에 입성했다.
NC는 15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시간 동안 훈련을 진행했다. 오는 17일부터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7전 4승제)를 치르는 가운데 돔구장 적응과 함께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이동욱 NC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도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NC 만의 야구를 하겠다"며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고 창원으로 돌아가 홈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NC는 올 시즌 83승 55패 6무로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31일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2주 동안 휴식과 청백전을 통해 한국시리즈를 준비해왔다.
이 감독은 "고척으로 오니 마지막 경기를 하러 온 느낌이 드는 것 같다"며 "지난해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한 경기로 포스트 시즌이 끝났지만 올해는 다르다. 4승을 먼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감독은 두산과 KT 위즈의 플레이오프를 지켜본 소감으로 "조그만 플레이에서 승패가 결정이 난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시리즈 역시 어떤 팀이 더 세밀한 야구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감독은 "KT가 타격 때문에 두산에게 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세밀함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두산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계속해서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시리즈에서는 상대의 에이스 투수들과 불펜 필승조를 만나기 때문에 타자들에게 조금 더 컨택에 신경 쓰라고 주문했다. 이 부분이 잘 이뤄진다면 수월하게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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