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토종 에이스 구창모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NC는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NC 2승2패) 5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구창모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구창모는 지난 18일 2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경기 초반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을 찾았다.
변수는 구창모가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는 점이다. 구창모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4일 휴식 후 선발등판은 한 차례 밖에 없었다. 지난 5월 26일 키움 히어로즈전 7이닝 1실점, 5월 31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2차전 구창모의 직구 최고구속이 144㎞에 그친 점, 지난 7월 말 부상 이후 3개월 가까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처음 나서는 4일 휴식 후 등판은 변수로 꼽힌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구창모는 충분히 자기 능력이 있는 투수다. 2차전 때도 이닝을 거듭할수록 좋아졌다"며 "이런 부분을 믿는다. 준비는 다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감독은 또 3차전에 선발등판했던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의 불펜 등판 가능성도 시사했다.
NC는 이날 경기 미출장 선수로 4차전 선발등판했던 송명기와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를 지정했다. 루친스키의 경우 4차전 7회말 1사 후 구원 등판해 2.2이닝을 투구했다.
이 감독은 "라이트는 메이저리그 시절 선발과 불펜을 다 경험한 투수다. 루친스키도 마찬가지"라며 "이런 부분을 고려했다. 충분히 경기 중간에 등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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