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싱어게인' 45호 가수로 등장한 가수 윤설하가 이승기를 눈물 흘리게 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이 본선 현장의 긴장감과 더불어 참가자들의 생생한 무대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5.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지난주 보다 2.0% 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단 2회 방송만으로 시청률 5%대를 돌파한 ‘싱어게인’은 월요일 TV 화제성 비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찐 무명'조에서는 실력 있는 새로운 얼굴들이 발굴됐다. 특히 63호 가수는 '누구 없소'로 심사위원 전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조 최초의 올 어게인을 획득했다. 이선희는 흥을 폭발시킬 줄 아는 능력을 칭찬하며 "너무 스타성 있는 친구 같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태양계'로 연극 무대를 보는 듯한 감동을 안긴 56호가 6어게인으로 합격했다. 등장부터 남달랐던 30호 가수는 '허니'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섹시하게 소화, 이해리와 선미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해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김창완과 꾸러기들' 출신의 45호 가수는 기타 연주와 함께 '가시나무'를 절규하듯 열창해 MC 이승기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긴 세월동안 무명으로 활동했다는 그녀는 '김창완과 꾸러기들'에서 통기타로 활동한 가수 윤설하였다. 유희열은 "당시 공연할 때 갔었다"며 찐 팬임을 인정했다.
45호 가수는 "어머니 모시고 산지 8년차, 치매가 진행되는 상황"이라면서 "TV에 언제 나오니? 물어보는 말씀이 내 가슴에 박혀,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출연 이유를 전했다. 7어게인으로 합격한 가운데 이승기는 "눈물이 났다. 원래 잘 안 우는데, 절규하는 듯한 느낌으로 이야기를 해줘서 마음을 후벼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OST'조는 본인의 노래로 무대에 올라 드라마와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18호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꽃보다 남자'의 OST '파라다이스'를 열창했지만 탈락 위기에 놓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지만 그 순간 규현이 슈퍼 어게인을 사용, 18호는 극적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자신을 '오늘 얼굴이 알려질 가수'라고 소개한 55호 가수는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SKY캐슬'의 OST 'We All Lie'로 모두의 동공을 확장시켰다. 유희열은 "보컬이 굉장히 난해한 곡인데 실력이 되게 좋아서 이 곡을 불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호평했다.
2회의 마지막을 장식한 '슈가맨'조의 33호 가수는 등장하자마자 심사위원들의 폭풍 관심을 받았다. 33호 가수가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불러 열기를 고조시킨 가운데 심사 결과는 다음 주에 공개될 예정으로 3회 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최대치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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