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내년 시즌 준비 과정에서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 내야수 에디슨 러셀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키움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브리검과 러셀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키움 구단은 "2021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두고 논의한 결과 요키시를 제외한 브리검, 러셀과 내년 시즌 계약이 불가하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브리검은 2017년 5월 션 오설리반의 대체 선수로 키움 유니폼을 입으며 KBO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까지 4년 동안 통산 104경기 43승 2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0의 성적을 남겼다.
2017 시즌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며 키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21경기 9승 5패 평균자책점 3.62의 성적을 기록했다.
러셀의 경우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65경기 타율 2할5푼5리 2홈런 31타점 2도루로 기대에 못 미쳤다.
키움은 올 시즌 27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한 투수 에릭 요키시와는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새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지난 4년간 팀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한 브리검과 이별하게 돼 아쉽다"며 "내년 시즌 로스터 구성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브리검이 새로운 팀을 빨리 찾아 재기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