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정말 놀랐어요."
손흥민(28, 토트넘)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그는 지난달(10월)치른 EPL 3경기에서 모두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4골 2도움을 기록했고 EPL 20개 구단 주장과 전문가 투표로 결정하는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팀 동료 해리 케인을 비롯해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10월의 선수'로 뽑혔다.
손흥민은 EPL 유튜브 채널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처음 후보가 발표됐을 때 내가 상을 받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달 여러 선수가 뛰어난 활약을 했다. 그런대 내가 선정됐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 정말 영광스럽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에게 이달의 선수 선정은 개인 통산 3번째다. 그는 EPL 진출 후 지난 2016년 9월과 2017년 4월에 각각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그는 "세 번째 수상은 내게도 의미가 있다"며 "그래서 더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수상의 기쁨도 잠시 30일 열린 첼시와 원정 경기에서는 고전했다. 상대 수비수로부터 집중 견제를 당하면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될 때까지 슈팅을 단 한차례도 시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연계 플레이를 통해 팀 동료에 기회를 만들어주는 패스를 여러 번 시도했다.
그는 오는 12월 7일 열릴 예정인 아스날과 홈 경기를 통해 리그 10호골 도전에 다시 나선다. 이날 골을 넣을 경우 EPL에서 5시즌 연속 두자리수 득점도 올리게 된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과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유로파리그 등 공식 경기에서 지금까지 11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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