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박재훈과 박혜영이 이혼한 이유를 밝혔다.
4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는 모델 출신 배우 겸 영화감독 박재훈과 전 레슬링 선수 출신 박혜영이 출연했다.
박재훈과 박혜영은 지난 2007년 결혼해 '자기야' 등 각종 부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날 두 사람은 2015년 이혼한 사실을 밝혔다.
박재훈은 "특별하게 싸워서 '이혼해' 이렇게 된 건 아니다.지금까지 계속 같이 살았으면 싸우면서 이혼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친구처럼 지내려고 노력했을 때 이혼하게 된 거다"고 이혼 이유를 밝혔다.
이에 반해 박혜영은 "한 번도 싸우지 않은 게 문제였던 거 같다. 난 화가 나면 속으로 삭히지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헤영은 "내가 결혼이라는 걸 하지 말았어야 했다. 난 나이를 먹으면서 더 느끼는 게 이제서야 날 아는데 난 결혼이 안 맞는 사람이구나 싶다. 멀쩡한 남자를 조사(?)놨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과 결혼했으면 가정적이고 멀쩡한 남자를. 나 때문에 살면서 되게 고통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재훈은 "남편한테 잘한다. 성격도 좋고, 사람도 착하고, 의리 있고 다 좋은데 아무래도 생활에 대한 문제가 가장 컸다"며 박혜영을 감쌌다.
이어 "배우 생활하면서 녹록지 않았다. 나 때문에 (아내가) 고생 많이 한 친구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한편으로 이혼을 더 빨리 결심했다. 빨리 놓아주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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