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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코로나19 음성 판정…흥국생명 '안도의 한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뛰고 있는 이재영은 지난 13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에 결장했다. 이재영은 이날 선수단과 함께하지 않았다.

그는 전날(12일) 편도선이 붓는 증상이 발생했고 경기 당일 오전 선수단이 진행한 발열 체크에서 체온이 38.7도까지 올라갔다. 구단은 바로 조치했다.

이재영은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쌍둥이 동생 이다영(세터)도 숙소에 남아 대기했다. 이다영은 무릎과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았고 이재영과 밀접 접촉해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도로공사전에 뛰지 않기로 결정했다.

흥국생명 이재영이 발열 증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그는 13일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에 결장했다. 구단은 다음날인 14일 오전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훙국생명은 이재영, 이다영 그리고 오른쪽 어깨를 다쳐 전력에서 재외된 루시아(아르헨티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이날 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졌다. 올 시즌 개막 후 첫 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경기 결과를 떠나 이재영의 검사 결과에 마음을 졸였다. 상대팀 도로공사 역시 걱정했다.

이재영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흥국생명 구단은 14일 오전 이재영의 검진 결과를 알렸다. 이재영은 일단 추가로 자가격리를 하진 않는다. 구단은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과 밀접 접촉한 뒤 검진을 받은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편도선염을 치료와 함께 해당 증상이 나이지면 팀 연습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마련한 V리그 코로나19 대응 메뉴얼에 따르면 선수단(감독, 코칭스태프, 구단 사무국 직원) 각 경기장 안내요원 및 KOVO 관계자, 방송 및 취재 인력에서 양성 판정자가 나올 경우 리그 일정은 무조건 2주 동안 중단된다.

또한 정부와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 조정할 경우 프로스포츠 경기 개최가 금지된다. 이때도 V리그는 중단된다.

흥국생명은 오는 18일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2연패 탈출을 노린다. 이재영은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11경기(44세트)에 나와 222점을 올렸고 공격종합성공률은 37.70%를 기록하고 있다.

흥국생명 주전 레프트 이재영이 지난 11일 열린 GS칼텍스와 원정 경기 도중 공격 후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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