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19, 발렌시아)이 소속팀 훈련에 참가했다.
발렌시아 구단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 중 하나인 트위터를 통해 "이강인이 팀 훈련에 복귀했다"며 "코파 델레이(국왕컵) 준비를 위해 선수단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SNS에는 이강인이 운동을 하는 장면도 올렸다. 발렌시아는 지난 1일 선수단에 실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 의심사례가 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당시 해당 선수와 밀접 접촉자가 격리됐다고 밝혔다.
구단은 선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페인 매체는 이날 팀 훈련장에 도착했다가 바로 떠난 이강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자가격리 중이던 지난 7일 에이바르, 12일 아틀레틱 빌바오전에 뛰지 않았고 교체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그러나 약 2주 만에 다시 팀동료와 만났다.
발렌시아는 17일 4부리그 팀인 테라사와 2020-2021시즌 국왕컵 1라운드를 치른다. 이강인이 테라사전을 통해 복귀 무대를 가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독일 분데스라가에서 뛰고 있는 권창훈(26, 프라이부르크)도 코로나19에서 회복돼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권창훈은 지난달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A매치를 치르기 위햐 축구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대표팀에서 소속팀으로 복귀 후 자가격리됐고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4경기에 뛰지 못했다. 권창훈은 최근 프라이부르크 선수단과 함께 운동을 시작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단도 SNS를 통해 권창훈의 모습을 공개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7일 살케04와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12라윤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프라이부르크 감독은 샬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 회견을 통해 "권창훈이 이번 원정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며 "그는 건강하고 훈련 소화 내용은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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