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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재영 42점 합작, 흥국생명 2연패 끊고 1위 수성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3연패는 없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연패에서 벗어났다.

흥국생명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6 25-22)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이로써 2연패를 끊고 11승 2패(승점32)로 1위를 지켰다. IBK기업은행은 3위를 유지했으나 이날 패배로 6승 7패(승점19)로 다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18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 선수들이 18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은 지난 13일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에 결장했던 이재영과 이다영은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이재영은 18점, 주포 김연경이 24점을 각각 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세터 이다영도 블로킹으로 3점을 올렸고 이주아는 블로킹 2개를 포함한 9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러시아)가 양 팀 합쳐 최다인 25점을, 표승주가 10점을 각각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희진이 4점에 묶이면서 공격성공률 25%로 부진한 점이 뼈아팠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중반까지 1~2점 차로 앞섰으나 흥국생명에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해당 세트 후반부가 이날 승부처가 됐다.

흥국생명은 20-20 상황에서 상대 공격 범실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랠리에서 이주아가 라자레바가 시도한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22-20을 만들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이주아는 블로킹에 이어 기분 좋은 속공을 성공했고 세트 마지막 두 점은 이재영과 김연경이 각각 책임졌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2세트도 따내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3세트는 1세트와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접전이 이어졌고 이번에도 세트 후반 흥국생명이 뒷심에서 앞섰다.

19-19 상황에서 이재영의 오픈과 이주아의 속공이 연달아 터지며 점수를 쌓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시도한 퀵오픈이 코트에 꽂히며 매치포인트를 눈앞에 뒀고 상대 서브 범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흥국생명 이재영(왼쪽)이 18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 도중 3단패스(토스)로 공을 상대편 코트쪽으로 넘기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 이재영(왼쪽)이 18일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 도중 3단패스(토스)로 공을 상대편 코트쪽으로 넘기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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