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안방에서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KB손해보험은 22일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19)으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1-21 접전 상황에서 케이타의 연이은 오픈 성공으로 23-21로 달아난 뒤 한국전력의 연이은 범실로 세트 스코어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KB손해보험은 2세트에서도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9-8로 앞선 2세트 중반 케이타와 김정호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17-13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김홍정의 속공 성공과 정동근의 블로킹 득점 등을 묶어 21-14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25-19로 여유 있게 2세트를 챙겼다.
KB손해보험은 3세트까지 삼켜냈다. 5-5에서 상대 범실과 김정호, 박진우의 오픈 성공, 김홍정의 블로킹 등을 묶어 10-6의 리드를 잡았고 18-10까지 점수 차를 벌리면서 한국전력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3세트 후반 21-18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24-19에서 여민수의 서브 에이스로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B손해보험은 주포 케이타가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정호도 18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제 몫을 해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또 시즌 11승 6패, 승점 32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OK금융그룹(승점 31)을 제치고 단독 2위로 도약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경기 초반 외국인 선수 러셀이 17득점, 박철우가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처 때마다 집중력 부족을 노출하며 고개를 숙였다. 2연패에 빠지면서 7승 10패, 승점 23점에 머무르며 4위 우리카드(승점 25) 추격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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