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2연패에 빠지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한국전력은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1-25 19-25 19-25)으로 완패했다.
한국전력은 주포 러셀이 1세트 극심한 부진을 보이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2세트 들어 다소 살아나는 듯 보였지만 승부처 때마다 침묵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박철우가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고 2, 3세트를 연이어 KB손해보험에게 헌납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지며 7승 10패, 승점 23점으로 4위 우리카드(승점 25)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흐름이 좋지 않았다"며 "뭘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 완패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장 감독은 또 "선수들 컨디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내 책임도 큰 것 같다"며 "더는 이런 경기가 나오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장 감독은 이날 좋지 않은 컨디션을 보였던 러셀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찾아 주기 위해 경기 후반 러셀에게 공을 몰아줬다"며 "효과가 있었는지는 다음 경기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의정부=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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