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방송 이후에 연락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군대에 있는 정가람도 '명작'이라던데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 주연배우 송강이 작품의 뜨거운 흥행에 벅찬 감회를 드러냈다.
22일 오후 진행된 온라인 인터뷰에서 송강은 "넷플릭스를 즐겨보는 팬으로서, '좋아하면 울리는'에 이어 '스위트홈'까지 연이어 선보이게 돼 신기하고 감사하다"라며 "많은 나라에 한번에 공개되고, 에피소드를 몰아서 볼 수 있다는 게 신선하고 재밌다"고 넷플릭스 공개에 대한 매력을 꼽았다.
"평소 무서운 걸 잘 못본다"고 털어놓은 송강의 이번 작품은 괴물이 나오는 크리쳐물. '스위트홈'(연출 이응복 극본 홍소리, 김형민, 박소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N)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판 기묘한 이야기'로 불리는 '스위트홈'은 18일 공개되자 마자 8개국 1위에 오른 데 이어 글로벌 드라마 랭킹 3위까지 치솟았다. 당연히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송강은 "반응이 좋으면 시즌2를 한다고 들었다. 꼭 했으면 좋겠다"라면서도 "아직까지는 제작 여부에 대해 전혀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고 했다.
2017년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로 데뷔한 송강은 이후 '밥상 차리는 남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좋아하면 울리는' 등에서 활약했다. 올해 '스위트홈'를 선보인 데 이어 차기작 '나빌레라'까지 확정된 상태다.
데뷔 3년차에 주연을 꿰찬 만큼 주변의 시선도 많이 달라졌을 터. 이에 대해 송강은 "부담감과 책임감이 커졌다. 연기를 하면서도 이게 과연 맞나 싶을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감독님과 소통을 자주하고, 일기를 쓴다"고 고백했다.
"지난 4년간 좌절을 많이 겪었어요. 그러면서 마음이 점점 단단해진 것 같아요. 그런 과정들을 통해 복합적으로 지금의 제가 된게 아닐까요."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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