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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개리X하오, 11개월 만에 하차…마지막 인사 미뤘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개리-하오 부자가 11개월 만에 하차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362회는 '너와 함께라서 행복하오'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부제처럼 큰 행복을 선사해 준 강부자 개리-하오의 마지막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KBS]

이날 개리 아빠는 '슈돌' 졸업을 기념해 하오에게 역대급 이벤트를 선물했다. 방구석에 꾸며진 하와이부터 다시 만드는 달고나까지 아빠의 이벤트에 즐거워하던 하오는 졸업의 의미를 알고 난 뒤 눈물을 흘렸다. 첫 출연부터 유달리 감독님들을 포함한 '슈돌' 제작진을 따랐던 하오였기에, 마지막이라는 말을 더욱 아쉬워했다. 급기야 하오는 작별을 피하고 싶어 마지막 인사를 거절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계속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받고 나서야 하오는 다시 미소를 찾았다. 이어 개리 아빠는 하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이벤트를 이어갔다. 낙원 상가에서의 하루, 단짝이 된 잼잼이와의 잊을 수 없는 만남, 천 일 기념 초콜릿 이벤트 등 '슈돌'을 통해 쌓은 추억을 돌아보자 하오를 위한 선물 세 발 자전거가 나왔다.

또한 하오가 가장 즐거운 추억으로 꼽은 초콜릿 분수를 떠올리게 하는 초콜릿 비 이벤트까지 이어져 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하루를 완성했다. 하오와 수많은 추억을 만들며 하오를 속속들이 파악한 개리 아빠만이 할 수 있는 역대급 이벤트였다.

강부자의 서프라이즈 이벤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슈돌' 첫날 강부자가 엄마를 위한 이벤트를 기획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엄마가 강부자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한 것. 예상하지 못한 엄마의 깜짝 등장에 하오는 물론 개리 아빠까지 감동했다. 완전체가 된 강부자네 가족은 10개월 전 첫 만남을 회상하며 훌쩍 큰 하오의 성장을 돌아봤다.

첫 등장 당시 26개월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언어 능력과 감수성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하오. '슈돌'과 함께하는 동안 하오는 아빠가 가수 개리라는 것을 아는 등 더욱 가까워졌다. 그런가 하면 '슈돌' 출연 전까지는 가족들과만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하던 개리 아빠는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며 세상으로 다시 한발자국 내디뎠다.

이처럼 강부자에게 많은 변화를 준 11개월은 이들 가족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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