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2020 SBS 연기대상' 남궁민, 한석규, 김소연 중 대상의 주인공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31일 '2020 SBS 연기대상'이 개최된다. 2020년 SBS 드라마가 타 방송사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만큼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배우들의 무게감도 강력하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대상 후보는 '스토브리그'의 남궁민이다. 올 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드림즈의 신임 단장 백승수 역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남궁민은 무심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구단을 향한 애정과 열정 뜨거운 모습으로 분해 '스포츠 드라마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보기 좋게 깼다. 지난해 12월 13일 5.5%의 시청률로 시작된 '스토브리그'는 초반 시청률 약세를 딛고 올 2월 마지막회 시청률 19%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극을 마무리지었다.
특히 남궁민은 작품의 호성적과 안정적인 연기력에도 불구, 유독 대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KBS '김과장' 당시에도 KBS 연기대상 최우수상,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고, '스토브리그'로도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과연 남궁민이 데뷔 18년만에 '스토브리그'로 연기대상을 거머쥐게 될 지도 관심사다.
'낭만닥터 김사부2'의 한석규 역시 유력 대상 후보다. 지난 2016년 '낭만닥터 김사부'로 5년만에 SBS 연기대상을 품에 안은 바 있는 한석규는 이번 시즌2에서도 강렬한 연기와 높은 시청률로 또 한 번 시청자에 감동을 안겼다. 2월 방영된 마지막회는 27%가 넘는 압도적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세를 입증했다.
한석규는 2011년 '뿌리깊은 나무', 2016년 '낭만닥터 김사부'로 두 차례 SBS 연기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에 힘입어 한석규가 또 한 번 SBS 연기대상 3관왕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마지막으로 남궁민 한석규 양강체제를 깨버린 배우가 있으니 바로 '펜트하우스' 김소연이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아버지의 목숨도 포기하는 악녀 천서진으로 분한 김소연은 광기 넘치고 표독스러운 연기로 김순옥 작가의 드라마에 강렬한 방점을 찍었다. 특히 아버지를 떠나보낸 뒤 피 묻은 손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던 연기는 역대급 임팩트로 남았다는 평이다.
'펜트하우스' 역시 시청률 추이가 '역대급'이다. 매회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펜트하우스'는 24% 시청률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내년 시즌2, 시즌3까지 예정돼 있어 2021년 SBS 드라마 주축을 이끌 준비까지 마쳤다. 이에 김소연이 데뷔 후 처음으로 연기대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2020 SBS 연기대상'은 31일 오후 9시부터 생방송된다. 또한 네이버TV, SBS 홈페이지와 APP, 웨이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된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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