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펜트하우스' 진지희가 20세에 느꼈던 슬럼프를 고백하며 "배우가 아닌 다른 길도 고백했다"고 말했다.
진지희는 6일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1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진지희는 아역배우로 시작해 현재까지 17년 배우 생활을 돌아보며 힘들었던 순간을 털어놨다. 진지희는 "20세 때, 3년 전에 슬럼프가 왔다. 보여드리고 싶은 연기는 많은데 그런 상황이 되지 못하고, 캐릭터 적인 면에서도 한계가 있는 것 같았다. 내 안에 있는 다른 연기적인 면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우울하고 좌절도 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진지희는 "여러 작품을 하며 바쁜 2020년을 보내면서 '난 연기 아니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의 깨달음이 슬럼프를 넘어가는데 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진지희는 다른 직업까지 고려했느냐는 질문에 "고려했다. 배우가 아니면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교수가 돼야 하나. 다른 직업을 찾아봐야 하나 싶었다. 하지만 연기하는 순간만큼의 희열이 나오지 않더라. 내 끈기와 열정을 끌어내는 직업은 배우였다. 그래서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고 회상했다.
한편 진지희는 '펜트하우스'에서 치열한 입시전쟁이 펼쳐지는 청아예술고등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하는 강마리(신은경 분)의 딸 유제니로 분해 활약했다. 지난 5일 방송에서는 '살인자 딸'로 비난받는 배로나(김현수 분)에게 다가가 악행 대신 친절을 베푸는 모습으로 시즌2 속 캐릭터 변화를 기대케 했다.
'펜트하우스' 시즌2는 내달 방영된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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