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전승빈의 전처인 홍인영의 모친까지 심은진과 설전을 벌였다.
심은진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승빈과의 혼인신고를 발표한 이후 게시물에 달린 댓글에 하나하나 답을 달며 인사를 건넸다.
축하글 뿐만 아니라 전승빈과 그의 전처인 홍인영과의 이혼 시점에 대해 언급하는 댓글에도 "생각하시는 내막은 존재하지 않는다", "해명할 일이 없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빠짐없이 답을 남겼다. 그 중 홍인영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의 댓글도 있었다.
이 네티즌은 "이혼 일주일만에 해드렸다. 도망나왔다"고 남겼고, 심은진은 "어머니, 여기서 이러시지 마시길 바란다. 할말이 많으셔도 참을 때가 있는 법인데. 여기까지 오셔서 일 크게 만드셔봤자 따님도 힘드실 거다. 현명한 판단 하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한번도 못뵌 어르신께 이렇게 말씀드려 죄송하지만, 저와는 그만큼 상관없는 일이고 이미 받아들인 일이니 다른 추측이나 오해를 만드는 발언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는 마음"이라며 "어머님께서 보지 못하셨던 저도 못봤지만, 그간의 일들 중 심각했던 일들을 저를 몰랐었을 당시 승빈 씨의 일들을 알고있었던 동료배우들, 스태프들에게서 많은 얘길 들었다. 그것들이 밖으로 꺼내어진다면, 아마 더 심각한 일들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올리신 글 본인이 삭제해주신다면, 저도 기꺼이 별 문제 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해당 네티즌은 "승빈이가 큰일을 만들어서 세상에 내놓으셨다. 조용하게 살고 있는데 실검에 나오게 하시고 심각한 일들이 발생한 것 또한 그들이 자초한 것"이라며 "은진씨 앞날이 환히 빛나시길. 동료, 스태프에게 많은 얘길 듣고 좋아서 승빈이를 선택하신걸 존중한다. 밖으로 꺼내어도 괜찮고 무섭지 않다. 무척 행복하실 거다"라고 답했다. 이후 이 댓글들은 삭제됐다.
홍인영 또한 14일 자신의 인스타램에 "이혼하고 만나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네티즌의 질문에 "결혼은 8개월 만에 마음을 먹었지만 살림은 3개월 만에 차렸다. 그것도 내가 살았던 집에"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4월달 이혼하자마자 바로 연애를 한다고? 기다렸다는 듯이? 그것도 어이가 없네. 8개월이라는 연애기간이 이혼 한 달인 4월과 맞아떨어진다는 건 억지로 끼워 맞춘 느낌이 드네"라며 전승빈과 심은진의 열애 시점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심은진은 지난 12일 MBC 일일극 '나쁜 사랑'을 통해 만난 전승빈과 약 8개월간 열애 끝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나쁜사랑'은 2019년 1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방송됐다. 두 사람은 드라마 종영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전승빈의 전 아내이자 배우 홍인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묘하게 겹치네", "2018년 결별이란다. 2020년 ㅇㅎ(이혼)했는데"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며 전승빈 저격글을 올려 논란을 자아냈다. 전승빈과 홍인영은 2016년 5월 결혼했으며 2020년 4월 협의이혼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전승빈이 홍인영과의 이혼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 심은진을 만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전승빈의 소속사 스타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전승빈이 홍인영과 2020년 4월 협의 이혼했다. 이혼에 앞서 별거를 하며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며 "전승빈은 홍인영과 이혼 후 심은진을 만났다"고 밝혔다.
심은진 소속사 비비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심은진이 전승빈의 이혼 과정을 알고 있었지만 교제 시기에서 문제는 없었다"며 "결혼 발표를 하면서 오해를 살 수도 있겠다고 예상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