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방송인 이휘재 아내 문정원이 '장난감 먹튀' 논란과 층간소음 논란이 이어지자 자필사과문을 게재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유튜브 채널 및 SNS 역시 모두 비공개로 전환됐다.
지난 13일 문정원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의 고통 호소 댓글이 달렸다. 문정원 이휘재 부부의 집 층간소음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밝힌 이 네티즌은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하나"라며 "리모델링 공사부터 1년 넘게 참고 있는데 나도 임신 초기라 더 이상은 견딜 수가 없어서 댓글 남기니 시정 좀 부탁드린다"고 토로했다.
이에 문정원은 해당 댓글에 "부분 부분 깐 매트로는 안되는 것 같아서 매트도 지금 집 맞춤으로 주문제작을 해놓은 상태다. 저희도 이곳 이사 오면서 방음 방진이 이렇게 안 되는 곳인 줄 몰랐다"며 "최대한 조심 한다고 하고 있는데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순간 뛰거나 하면 저도 엄청 소리 지르고 야단쳐가면서 조심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또 문정원은 "저희도 힘드신 것 알고 사과의 의미로 작은 정성이라도 준비해 가져다드리며 아이들도 함께 가서 죄송하다 말씀 드리고 해도 마음이 풀리시지 않는 거 같아 속상하다"며 "건물 구조상 해결되지 않는 문제이다 보니 저희도 너무나 속상하고 또 죄송할 따름이다. 더욱더 조심하라고 아이들 더 야단치고 가르치겠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문정원은 비판 댓글이 이어지자 게시물 댓글 창을 닫았다.
이후 14일 문정원을 둘러싼 '장난감 먹튀' 의혹까지 제기돼 파장은 더욱 커졌다. 문정원이 2017년 에버랜드에서 장난감 가격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것이 한 네티즌의 주장. 이 네티즌은 게시글을 통해 "당시 아이에게 장난감 두 개를 판매했고 3만2000원이 나왔는데, 문정원씨가 지금 지갑이 없다고 잠시 후 온다더니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문정원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가 나섰다. 소속사는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문정원씨는 2017년 당시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면피의 사유가 되지 않음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사과와 함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이 닿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당사자에게 사죄할 것을 알렸다.
그러면서 "문정원씨는 이번 일들을 통해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며, 말로만 하는 사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SNS와 유튜브 활동을 접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며 문정원의 자숙을 알렸다.
이와 동시에 문정원의 자필 사과문도 함께 공개됐다. 문정원은 "그날 일에 대해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점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며 "내 마음도 무척 괴롭고 두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문정원은 "앞으로 이런 부주의나 성숙하지 못한 행동은 하지 않도록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피해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그 분 마음이 편해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그 분과 직접 소통하여 해결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현재 문정원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개로 전환됐으며 유튜브 채널 콘텐츠 역시 모두 비공개 처리됐다. 향후 문정원은 별도의 SNS 콘텐츠 게시 없이 자숙을 이어갈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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