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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 재결합 시동건 최고기…유깻잎 "다시 살 마음 없다, 미안함 뿐"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 최고기-유깻잎이 또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18일 방송된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 9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8.9%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0%까지 치솟았다.

방송에서는 박재훈-박혜영, 이하늘-박유선 커플이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두 번째 만남을 가진 가운데, 지난주 재결합 의지를 드러낸 최고기와 유깻잎의 다음 이야기가 펼쳐졌다.

우리 이혼했어요 [TV조선]

먼저 핑크 하우스에서 두 번째 재회 여행을 맞은 박재훈-박혜영은 모닝커피를 즐기며 서로에 대해 잘 몰랐던 지난 시간들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전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로 현재는 보석 감정을 하고 있는 박혜영이 어떻게 레슬링을 하게 된 건지, 어떻게 보석 감정사가 된 건지, 당연히 알고 있었을 법한 스토리를 새롭게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핑크하우스를 찾은 박혜영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되새겼다. 박혜영은 "자식이 있는 부부는 책임이 따르니까 애들 상처 되지 않게 부모의 도리를 다해야지"라며 "오빠가 자랑스러운 아빠로서의 모습을 위해 공부해서 박사학위 따는 모습이 멋있어"라고 칭찬을 했고, 박재훈은 눈시울을 붉히면서 감격해했다. 이후 박재훈은 박혜영을 집까지 에스코트했고, 서로 "건강해. 잘살아"라고 마무리했다.

재결합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건 '2호 커플' 최고기는 울산에 계신 아버지를 만나 단둘만의 대담을 펼쳤다. 첫 방송 이후 온갖 악플과 비난 세례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최고기 아버지는 그간 받았던 오해를 풀 듯 며느리에게 섭섭했던 점, 재결합에 대한 생각 등을 쏟아냈고, 이혼의 이유도 상세하게 물어보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최고기 역시 아버지를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면서 긴장감 넘치는 대화를 이어나갔다. 최고기의 아버지는 "불쌍한 솔잎이를 위해서 재결합했으면 좋겠다. 너희가 재혼한다고 하면 너희 앞에 안 나타나겠다"라는 동시에 그동안 거칠게 표현했던 말들을 사과했다. '재결합의 큰 산'으로 인식됐던 아버지가 누구보다 '든든한 내 편'이었음이 드러나는 순간, 스튜디오는 눈물바다를 이뤘고, MC 신동엽은 "그동안 아버님을 오해해서 죄송하다"라고 사죄의 말을 건넸다.

아버지와의 독대 이후 유깻잎을 만나러 부산으로 달려간 최고기는 "나도 솔잎이도 너라는 사람을 원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이혼하게 만든 내 잘못도 미안하고 널 못 잡은 것도 미안하다"라고 진심을 터트려냈다. 그러나 유깻잎이 "나는 오빠한테 이제 사랑이 없다. 미안함만 남아있지"라며 "다시 살 마음이 없다고. 그렇게 안 하고 싶다"라는 단호한 태도를 보이면서 긴장감을 드리웠다.

'4호 커플' 이하늘-박유선은 3주 만에 전 남편 이하늘 집에서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박유선은 2년 만에 다시 만난, 한 살 차이 시누이와 함께 식사를 하며 어색할 줄 알았던 삼자대면을 진실하고 유쾌하게 만들었다. 박유선은 결혼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악플과 이하늘의 대응으로 인한 마음고생에 대해 털어놨고, 이하늘은 "내 그릇이 작았던 것 같다"라며 지난 시간을 돌이켜봤다. 이외에도 세 사람은 이혼 후 이하늘 어머니의 반응, 혼자만의 독립된 생활들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훈훈하게 만남을 마무리했다.

시청자들은 '이혼 후 재결합이 생각만큼 쉬운 문제는 아닌 듯'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잘 알 수 없는 일이. 세상사인 것 같다' '최고기 아버지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는데 오늘 정말 많이 울었다' '하! 누구의 잘못이라고 딱 잘라 말할 수가 없네요. 안타깝기 그지없어요' '이혼이 이렇게 어렵다. 재혼은 훨씬 더 어렵다' '그냥 다 짠한데도 이해가 가는 이야기' 등 뜨거운 반응을 내놨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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