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시연이 대낮 음주운전 사고로 입건된 가운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박시연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송파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박시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로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경찰조사에서 박시연은 술을 마시고 운전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지난 19일 SBS '8뉴스'를 통해 보도됐다.
이에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박시연이 지난 16일 저녁 집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셨고, 다음날인 17일 숙취가 풀렸다고 판단하여 자차를 이용해 외출했다"며 "차를 몰다 경미한 접촉사고가 있었고, 근처에 있던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했으며, 그 결과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오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에게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박시연 역시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박시연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직접 사과하는 게 맞기에 저의 개인 공간에 조심스럽게 글을 올린다"며 "먼저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유를 불문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안일하게 생각한 저 자신에 대해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박시연은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도 너무 죄송하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반성하고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시연의 음주운전 사실에 더해 소속사의 "전날 마신 술", "숙취 풀렸다는 판단" 등의 해명까지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면허 취소 수준 상태였음에도 운전대를 잡아도 된다고 판단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것. 특히나 박시연은 2013년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실이 드러나 재판에 넘겨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 받은 바 있어 이번 음주운전 사고 적발은 더 큰 치명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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