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지동원(30)이 2부리그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를 떠난다.
브라윤슈바이크는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이 이번 시즌 동안 임대로 뛰게 됐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29번을 단다
지동원은 구단을 통해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이번 시즌 팀의 목표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동원은 2019-2020 시즌을 앞두고 마인츠로 이적했지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하는 불운이 겹쳤다. 몸 상태를 회복한 뒤 리그 4경기에 나섰지만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개막 이후 교체로만 6경기 출장이 전부였고 DFB(독일축구협회) 포칼도 1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지동원은 결국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변화를 택했다. 브라운슈바이크는 현재 분데스리가2에서 15위로 쳐져 있다.
최전방 공격 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임대로 영입한 지동원을 중용할 가능성이 높다.
지동원이 뛰게 된 브라운슈바이크는 1895년 창단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준협(2014), 류승우(2014~2015) 등 한국 선수들이 활약했던 팀이기도 하다.
2012-2013 시즌 2부리그 2위에 오르며 1부리그 승격에 성공했지만 이듬해 곧바로 강등되는 아픔을 맛봤다.
2017-2018 시즌 3부리그로 강등됐고 지난 시즌 3부리그 2위를 기록, 2시즌 만에 분데스리가2로 돌아왔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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