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복면가왕' 집콕이 새 가왕이 된 가운데 보물상자의 정체는 가수 이영현이었다.
3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신흥가왕 보물상자에게 도전장을 내민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2라운드에서는 집콕과 샤샤샤의 대결이 진행됐다. 집콕은 신승훈 '보이지 않는 사랑'을 선곡해 잔잔하지만 큰 울림을 만드는 무대를 펼쳤다. 감수성 넘치는 목소리에 모두가 숨죽이고 목소리에 집중했다. 샤샤샤는 안정애의 '대전 블루스'를 선곡해 구성진 목소리로 열창했다.
유영석은 "정통파의 대결이었다. 발라드, 트로트의 정통파였다. 집콕이 내 마음을 더 끌어당겼다. 원곡의 느낌의 전달해줬다. 이렇게 순수하게 감동받은 건 오랜만"이라며 극찬했다. 그 결과 집콕이 16-5로 승리를 거뒀다. 샤샤샤는 '백세 인생'을 부른 가수 이애란이었다.
2라운드 두번째 대결에서는 얼음과 유자차가 맞붙었다. 얼음은 이문세 '빗속에서'를 선곡해 감미로운 보이스로 무대를 적셨고, 유자차는 윤종신 '내일 할 일'을 선곡해 청아하면서 차분한 음색을 선보였다.
더원은 "얼음의 연배는 나와 비슷한 것 같다. 가수 같기도 아닌 것 같은, 아리송한 분이다"고 말했고, 민은 "유자차는 노래 되게 잘하는 아이돌 같다"고 예상했다. 그 결과 얼음이 16-5로 유자차를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유자차의 정체는 이달의 소녀 이브였다.
3라운드에서 집콕과 얼음의 맞대결이 진행됐다. 집콕은 변진섭 '그대 내게 다시'를 선곡해 애절한 음색을 뽐냈고, 얼음은 조장혁 '중독된 사랑'을 선곡해 거친 매력을 선보였다. 소란 고영배는 "얼음은 관록 있는 가수 같고 집콕은 보컬 그룹의 멤버 같다. 노을, VOS, 장덕철의 멤버 같다"고 추측했다.
그 결과 집콕이 18-3으로 얼음을 꺾고 가왕전에 진출했다. 얼음의 정체는 미스터투 박선우였다.
이어진 가왕전에서 보물상자는 부활의 '비밀'을 선곡해 애절하면서 파워풀한 보컬로 귀를 사로잡았다. 솔지는 "파워풀한 모습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많이 듣던 목소리였는데 '역시는 역시'라는 생각을 했다"고 극찬했다.
그 결과 집콕이 새로운 가왕으로 선정되며 보물상자의 2연승을 저지했다. 보물상자의 정체는 빅마마 이영현이었다. 이영현은 "3, 4년 사이 아이도 낳고 30kg 체중 감량하면서 노래를 하지 못했다. 여러분의 기대 때문에 조바심이 있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다른 무대를 통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