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소속팀과 연봉조정에서 승리했다.
탬파베이 지역 일간지 '탬파베이 타임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이 요구한 금액이 연봉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에서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오프시즌 들어 연봉을 두고 구단과 이견이 있었다.
구단은 최지만에게 185만 달러(약 20억 7천만원)를 제시했다. 그러나 최지만은 245만 달러(약 27억 5천만원)를 요구했다. 결국 최지만과 구단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고 공은 조정위로 넘어갔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조정위는 지난 5일 양측의 의견을 들었고 결론을 빨리 내렸다"고 덧붙였다.
오프시즌들어 최지만을 포함해 선수 13명이 연봉조정을 신청했다. 이날 3건의 결과가 발표됐고 최지만이 유일하게 구단에 이겼다.
조정위는 J. D. 데이비스(뉴욕 메츠) 안토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사례에서는 구단 제시액을 따르도록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팀당 60경기로 단축시즌이 돼 연봉이 줄었다. 그는 지난해 인센티브를 포함해 42만 7천 달러(약4억 7천만원)만 받았다.
올 시즌 정상적으로 팀당 162경기가 열릴 경우 최지만은 지난해보다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지난 2010년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세 자리수(100만 달러) 이상 연봉을 받는 시즌을 맞는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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