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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자포자기' 발언, 다 아는 사실…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자포자기 상태' 발언에 대해 설명했다.

송중기는 9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 인터뷰에서 "자포자기한 상황의 캐릭터가 당시 마음 상태와 비슷했다"고 했던 것에 대해 "다 아는 사실"이라며 "촬영할 때 제 심정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송중기가 9일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송중기가 9일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넷플릭스]

앞서 송중기는 최근 진행된 '승리호' 프레스 컨퍼러스에서 "처음 태호를 떠올렸을 때 '자포자기' 같았다. 그 당시 제 마음 상태와 태호가 비슷한 지점이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승리호'는 송중기가 이혼 후 처음으로 참여한 작품이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싶은 것도 있지만 쑥스러워서 못 드리겠다. 제가 드린 말씀으로 표현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또 송중기는 어떻게 극복했느냐는 질문에 "원래 제 성격 자체가 자연스러운 걸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그 때도 그 얘기를 드린 것 같다"며 "제가 느끼는 지금의 가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자는 마음이다. 극복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스며들자는 생각이었다"라고 전했다.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송중기는 전직 UTS 기동대 에이스 출신으로, 작전 중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겪고 모든 것을 빼앗긴 후 승리호의 조종사가 된 태호 역을 맡아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대중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승리호'는 공개 즉시 넷플릭스 1위 영화에 등극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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