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미스트롯2' 김태연이 역대 최고점 점수를 얻은 '바람길' 무대가 뜨거운 화제다.
지난 11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2' 9회분은 준결승전 1라운드인 '레전드 미션'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이날 레전드 미션은 가수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3인의 트롯 거목, 태진아-김용임-장윤정 레전드의 곡을 택해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태연은 장윤정 레전드의 '바람길'을 택해 현역 프로 가수 못지 않은 완급 조절력과 짙은 감성으로 듣는 이의 심금을 울렸다. 표정까지 완벽했던 김태연의 감성 무대에 조영수는 "조영수는 "감정 미쳤다"고 했고 박선주는 "소름 돋는다"고 했다. 무대가 끝나자 "너무 잘했어"라며 모두 기립 박수를 쳤다. 김준수는 "여자 정동원이 탄생하나요"라고 감탄했다.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독설가' 박선주는 오열했다. 그는 "이런 무대를 또 볼 수 있을까. 잘한다 못한다가 아닌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는 무대가 감동적이었다. 평가를 하는 것보다 재능에 대해 너무 감동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라고 말했다. 조영수는 "놀랍고 신기했다. 어떻게 이렇게 노래를 부르지. 곡의 이야기를 만들고 서사를 만드는 것이 가능할까 정말 놀라웠다. 후렴구 '기억들이'에서는 그 어느 발라드 가수의 소름 끼치는 것보다 더 최고였다"라고 극찬했다.
'레전드' 장윤정은 "퇴근해야 할 것 같다.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선곡할 때 '이것보다 쉬운 노래 하는 것 어때?'라고 했는데 '바람길' 하겠다고 했다. 태연이는 다 계획이 있었다. 옳았다. 이 노래를 부를 때 감정 처리를 함에 있어서 한계를 느꼈다. 태연을 보고 한수 배웠다. 태연이가 옳았어"라고 말했다.
김태연은 981점을 받았다. 이는 전 시즌을 통틀어 역대 최고의 마스터 점수로, 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점수를 확인한 김태연은 거듭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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