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한고은이 3년 전 돌아가신 엄마를 향한 그리움과 배우자 신영수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MBN 예능 '더 먹고 가(家)' 15회에서는 한고은X신영수 부부가 평창동 산꼭대기 집에 찾아와 명절맞이 잔치를 벌였다.
한고은은 "작년 한 해에 어떻게 지냈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나를 많이 예뻐해 주시던 시아버지가 간암 투병을 하다가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한고은은 "시아버지가 위독해지면서 남편이 퇴사를 결정하고 6개월 동안 간호를 했다. 홀로 남은 시어머니를 챙기다 보니 한 해가 금방 갔다"고 밝혔다. "아직 아버지를 보낸 지 1년이 되지 않아 말을 꺼내기조차 어렵다"며 눈물을 흘리는 부부에게 임지호-강호동-황제성은 진심 어린 말로 위로를 건넸다.
이후 이들은 명절을 맞아 떡국과 잔치 음식 준비에 돌입했다. 강호동-황제성과 함께 전 부치기에 돌입한 신영수는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만취했던 한고은과의 소개팅 자리부터 '정면승부'에 나선 두 번째 데이트에서 첫 키스에 성공한 '연애 풀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털어놨다. 한고은은 "좋은 남편을 만나서 그런지 한결 좋아 보인다"는 임지호의 덕담에 "배우자도 복인가 봐요, 남편은 제 전부에요"라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저녁 준비 시간, 한고은은 임지호에게 친정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한고은은 "친정엄마가 3년 전에 돌아가셨다"며 "엄마 생일이 추석 전날이라, 시댁에서 명절 음식 준비를 하다 보면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고 그리움을 전했다. 임지호 또한 "선생님은 언제 어머니가 가장 그리우시냐"는 한고은의 질문에 "24시간, 항상 어머니 생각이 떠난 적 없다"는 속마음을 밝혀 가슴 찡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뒤이어 임지호는 한고은 부부를 위해 3단 양파밥, 연꽃 무밥과 대구살 스프를 완성하며 칭찬 밥상을 대령했다.
누구보다 음식을 맛있게 즐긴 한고은은 "엄마가 없으니까 밥을 차려달라고 할 사람이 없다"며 "이런 밥상을 마련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영수 또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다 같이 모여 식사할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오늘 그 일이 일어났다"며 환히 웃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