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송중기가 '빈센조'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15일 오후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연출 김희원 극본 박재범) 제작발표회에는 김희원 감독,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배우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송중기는 마피아의 냉혹한 전략가이자 변호사, 빈센조 역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에 나선다. 상대를 휘어잡는 탁월한 협상 능력과 카리스마를 탑재한 그는 달콤한 비주얼과 달리, 철저한 복수주의자다. '악은 악으로 처단한다'라는 기조하에 빌런보다 더 독한 악으로 맞서는 다크 히어로로 활약하게 된다.
송중기는 "저 뿐만 아니라 뉴스를 보고 있으면 너무나 다양한 분야에서 나쁜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처음에 작가님이 시놉시스를 줬을 때, 기획의도로 써준 몇 줄이 있었다. 작가님의 기획의도에 공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사회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싶은 열의가 느껴졌고, 그것만 있다면 매력이 없었을 텐데 유쾌하게 풀고 싶어하는 지점이 속시원한 탄산수 같았다. 새로 느꼈던 지점이다"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뉴스만 보면 화가 난다. 시놉시스를 보고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빈센조'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그는 "사회비판적 열의에 공감을 했다. 나쁜 놈보다 더 나쁜 놈이, 나쁜 놈을 혼내준다는 문구가 속시원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빈센조 캐릭터에 대해 "이탈리아에서 살아온 이질적인 친구가 엄마의 나라인 한국에 와서 겪는 느낌들이 외롭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면을 갖고 있었다. 그 지점을 올곧이 느낄 수 있어서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정의구현이 그려질 예정이다. '왕이 된 남자' '돈꽃' 등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과 '열혈사제', '김과장'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빈센조'는 '철인왕후' 후속으로 20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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