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드라마 '시지프스'가 첫 방송되면서 '시지프스 뜻'에 대한 궁금증도 상승하고 있다. 조승우, 박신혜가 연기하는 캐릭터들이 '시지프스'와 같은 운명에 얽혀 있다고 알려져 그 뜻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진혁, 이하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 분)와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 분)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조승우와 박신혜의 드라마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던 '시지프스'는 방송 직후 '시지프스 뜻'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시지프스 뜻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코린토스의 왕으로, 신들을 기만한 죄로 커다란 바위를 산꼭대기 위로 밀어 올리는 형벌을 받은 그리스 로마 신화로 유명하다. 그가 힘겹게 밀어 올린 바위는 정상 근처에 다다르면 속절없이 다시 아래로 굴러 떨어진다. 산꼭대기 위로 바위를 밀어 올려야 하는 형벌은 영원히 되풀이 된다.
앞서 '시지프스'의 연출자인 진혁 감독은 '시지프스' 제목의 뜻에 대해 "태술과 서해는 계속해서 산 위로 바위를 밀어 올리는 시지프스처럼 끝없이 반복되는 운명에 놓여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영원히 커다란 바위를 산꼭대기로 밀어 올려야 하는 시지프스의 이야기가 세상을 구하기 위해 n번째 여정을 반복하는 한태술과 강서해의 이야기와 맞물린다는 것.
'시지프스'는 첫 방송에서 유료가구 기준 전국 5.6%, 수도권 6.8%를 기록하며 단숨에 수목극 1위에 올랐다. 이는 JTBC 수목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이다. 시작부터 숨 쉴 틈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휘어잡았다. 천재공학자 한태술에게 벌어진 충격적 사건의 전말부터 미래에서 현재로 오게 된 강서해의 추격전까지, 쉴 새 없이 휘몰아친 판타지 비주얼이 시선을 압도했다.
운명에 대항하는 태술과 서해가 시지프스의 굴레를 끊어내고 희망 앞으로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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