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불혹을 넘긴 나이지만 현역 선수로 마운드 위로 또 오른다. 베테랑 좌완 리치 힐(41)이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탬파베이가 자유계약선수(FA) 힐을 비롯해 올리버 드레이크(투수) 등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 힐은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며 8경기에 선발 등판해 38.1이닝을 소화했고 2승 2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 투수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힐리 오는 5월 25일 이후 정규리그 경기에 등판할 경우 탬파베이 구단 역대 최고령 출전 선수가 된다.
현재 팀내 최고령 출전 선수 기록은 웨이드 보그스가 갖고 있다. 보그스는 지난 1998년 탬파베이와 계약해 1999년까지 뛰었다. 그는 41세 73일에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힐은 지난 2005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이후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등을 거쳤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LA 다저스 소속으로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뛰었다.
그는 이번 계약으로 최지만(30)과 한솥밥을 먹게됐다. 한국인 메이저리거와 인연이 있다. 힐의 개인 통산성적은 292경기에 나와 976이닝을 던졌고 67승 44패 평균자책점 3.79다.
우완 불펜 자원인 드레이크는 2019년부터 3시즌 연속 탬파베이와 계약했다. 그는 지난 시즌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으나 부상으로 11경기만 출전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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