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고백', 오늘(24일) 개봉…아동학대 경종 울릴까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하선 주연 영화 '고백'이 관객들을 만난다.

24일 개봉된 영화 '고백'(감독 서은영)은 7일간 국민 성금 천원씩 1억 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박하선을 비롯해 하윤경, 감소현, 서영화, 정은표 등이 열연을 펼쳤다. '고백'은 우리 사회가 가장 주목해야 할 아동학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다루며 시의적절한 영화로서의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아동학대라는 불편하거나 외면하고 싶은 문제를 다루지만 아이들의 상흔을 결코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으로 그리지 않고 조심스레 어루만진다. 아이들의 편이 되어주겠다는 다짐, 세상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내 깊은 여운을 안긴다.

박하선은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얼굴을 보여줘 극찬을 얻고 있다. 또 준비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하윤경, 드라마에 힘을 더하는 서영화, 정은표와 어린이 배우 감소현의 진정성 있는 열연이 빛나는 앙상블을 형성한다. 이 시대 꼭 필요했던 영화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고백'이 아동학대에 대한 경종을 울리며 선한 영향력을 남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고백' 외에도 이와이 슌지 감독의 '라스트 레터', '톰과 제리, '카오스 워킹', '아홉수 로맨스', '리틀드래곤 코코넛2: 정글대탐험', '워 위드 그랜파'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이날 나란히 개봉되어 관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