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멀티 도움' 토트넘, 번리에 4-0 완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9, 토트넘)이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도움 2개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번리와 홈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은 번리에 4-0으로 이겼고 최근 리그 2연패를 끊었다.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가레스 베일과 함께 선발 출전했고 전, 후반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토트넘의 선제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전반 2분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서 번리 수비수 3명 사이로 패스를 보냈다. 공은 정확하게 베일의 발끝에 닿았다.

베일은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리그 7호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공격 고삐를 바짝 댕겼다. 전반 15분 케인이 추가골 주인공이 됐다. 선제골 주인공인 베일이 하프라인을 넘어가기 전 케인을 향해 긴 로빙 패스를 보냈다.

케인은 정확하게 공을 잡았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았다. 2-0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전반 31분 모우라가 골맛을 봤다.

그는 세르히오 레길론이 보낸 크로스가 수비 머리에 맞고 굴절됐고 공을 잡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제골을 합작한 듀오가 이번에도 힘을 냈다.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보낸 패스를 베일이 마무리했다.

베일은 손흥민이 찔러준 공을 잡은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두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그 7, 8호 도움으로 시즌 33번째 공격포인트(18골 15도움)를 달성했다.

손흥민은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후반 29분 케인이 보낸 패스를 받은 뒤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번리 골키퍼 닉 포프 선방에 막혔다.

후반 38분 다시 한 번 케인이 내준 패스를 받아 슈팅했으나 이번에는 공이 골대 위로 떴다.

토트넘은 11승 6무 8패(승점 39)로 리그 9위를 지켰다. 번ㄹ는 7승 7무 12패(승점28)이 되면서 15위 제자리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