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고막메이트3' 김이나 딘딘 이원석 정세운이 더 편하고 깊어진 메시지로 돌아왔다.
4일 SBS 모비딕 '고막메이트' 시즌3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작사가 김이나, 가수 딘딘 이원석 정세운, 옥성아PD가 참석했다.
'고막메이트'는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 군단이 모여 시청자의 사연을 직접 들어주고 음악으로 치유해주는 콘셉트의 방송으로, 친근한 상담과 다정한 노래로 시청자를 위로해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막메이트'는 지난 2019년 10월 첫 방송 이후 시즌2까지 성료하며 누적 조회수 2천만뷰를 넘어서며 SBS 모비딕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딘딘은 "이 프로그램을 처음 SNS에 올렸을 때가 기억난다. 왠지 모를 장수 프로그램의 느낌이 난다, 왠지 모르게 편안하고 따뜻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따뜻함이 화제의 이유 같다"고 평했다.
정세운은 "녹화하면서 우리끼리 합도 좋다. 촬영하면서 편하게 할 수 있고 힘을 줄 수 있더라. 딘딘이 말한 따뜻함에서 오는 힘이 참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완벽한 케미스트리 비결도 공개됐다. 이원석은 "모두가 건강한 생각을 갖고 있다. 가까워지고 이야기를 할수록 깊어졌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고막메이트3' 출연진들이 가장 애착가는 에피소드는 무엇일까. 김이나는 "사랑 중에 가장 기적적인 사랑이 팬심이라고 얘기를 나눴던 회차가 기억에 남는다. 순수하게 응원하는 마음을 얘기할 때 '내가 너무 주책인가?' 생각했는데 공감해주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옥성아 PD는 "19금 콘텐츠가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건강하면서도 살면서 꼭 필요한 느낌으로 풀어냈다. 그 베이스에는 출연자들이 제작진을 100% 신뢰해준 게 있었다. 우리를 믿어줘서 본인의 경험을 잘 얘기해줬고, 제작진은 숟가락만 얹었다"고 평했다.
정세운은 "19금 콘텐츠를 편하게 이야기 하는 건 형, 누나들의 덕이 크다. 정말 신선했다. 시즌3에서는 나도 준비돼 있다. 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커버곡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가운데 정세운은 "'고막메이트'에서 밴드 음악을 해보고 싶다. 건반을 치며 커버하고 싶기도 하다. 여러 가지 기대 중이다"고 말했다. 이원석은 "나 역시 멤버들과 함께 나와서 데이브레이크가 부르는 다른 아티스트의 음악도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딘딘은 '고막메이트'를 통해 의외의 진지한 면모를 드러내며 '딘딘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딘딘은 "'고막메이트'에서 나의 다른 모습을 가장 많이 보여준다. 왜 그런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다른 예능을 나가면 웃겨야 한다. 개인기도 해야하고 랩도 하고 춤도 춰야 한다. 그래서 내 토크를 느긋하게 할 수 없었다. '고막메이트'는 우리가 대화만 하는 프로그램이다. 내 진짜 모습을 보여드려서 좋아해주시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고막메이트3' 멤버들과 제작진이 원하는 게스트도 공개됐다. 김이나는 "태연 씨,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 '11:11'으로 인연이 있지 않냐. 우리 시간별로 가사 써드릴 수 있다. 늘 준비돼 있다. '좋아요'를 누르며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고, 딘딘은 "아직 트로트 가수가 나오지 않았다. 성원이(슬리피)를 기다리고 있다. 요즘 슬리피가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세운은 "가수 말고도 다른 분야 분들을 모셔보고 싶다. 운동선수를 만나고 싶다. 김연아 선생님을 모셔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원석은 "잔나비 보컬 최정훈을 모시고 싶다. '아카이브K' 녹화 때 만났는데 '햄릿'을 읽고 있더라. 그 모습에 반했다. 그 친구의 생각을 듣고 싶다"고 말했고, 옥성아 PD는 "가수 뿐만 아니라 운동선수, 배우, 트로트 가수, 영화 감독을 모실 예정이다. 장항준 감독님을 꼭 모셔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딘딘은 "3월 17일 수요일 오후 6시에 신곡이 나온다. '더는 사랑 못할 것 같아요'가 제목이고, 발라드다. 이 라이브 클립을 최초로 올릴 곳이 '고막메이트3'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고막메이트3'는 3월 5일 오후 6시 KT 시즌을 통해 첫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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