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 지수, 학폭 인정…'달이 뜨는 강' 촬영 취소
배우 지수가 학교 폭력(학폭) 가해 의혹에 대해 인정하면서 KBS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하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라며 "개인의 커다란 잘못으로 방송사와 제작진, 배우들, 드라마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던 스태프 관계자 분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이 괴롭고 죄스럽다.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손편지를 게재했습니다.
이에 지수가 남자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은 촬영을 취소하고 내부 회의를 진행중입니다. '달이 뜨는 강' 측은 "결정이 되는 대로 공지가 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20부작으로 편성된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현재 6회까지 방영됐으며 19, 20회분을 촬영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수의 학폭 폭로가 이어지면서 그의 하차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지수가 학폭을 인정한 가운데 KBS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미스트롯2' 결승 앞두고 공정성 논란
TV조선 '미스트롯2'가 4일 결승 2차전은 앞두고 또 다시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자 투표를 독려한 충북도민회 중앙회를 충청북도경찰청에 고발했다'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결승 1라운드에서 문자 투표로 역전극을 쓴 김다현이 사실상 지역도민회의 의도적인 '띄우기 전략'이었다는 제보입니다. 김다현의 고향인 충북도민회는 지난 25일 방송일에 투표 독려 문자를 보냈고, 최종 결승전이 그려지는 오늘도 48만 명의 충북 출향인에게 '김다현에게 투표해 달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를 국민신문고에 고발한 네티즌은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판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충청북도경찰청에 엄한 처벌을 요구했다"라며 "아무리 지역발전을 위한 취지라고 하나,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심대하게 훼손하는 행위이기에 결코 묵인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라고 고발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간 공정성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서 왔던 '미스트롯2'가 결승날까지 곱지 못한 시선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미스트롯2'가 이 같은 논란을 뒤집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 김윤상 SBS 아나운서, 음주운전 혐의 입건
김윤상 SBS 아나운서가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진행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습니다.
김윤상 아나운서는 4일 오전 3시께 음주 상태에서 약 7.5km 구간을 운전한 뒤 서울 용산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내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직후 김윤상 아나운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측정됐습니다.
이에 SBS는 "음주운전 혐의가 심각한 사안인만큼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징계 여부는) 차후 조치할 것"이라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윤상 아나운서의 빈자리는 이윤아 아나운서가 대체될 예정입니다.
이어 김윤상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내 잘못이다. 실망하신 분들께 죄송하다. 어머니가 우시는 걸 보니 가슴이 찢어진다. 못난 사람이다. 어떠한 비판도 달게 받고 되새기겠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여론이 악화되자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 '상습 음주논란' 김현우, '프렌즈' 등장…싸늘 반응
상습 음주운전으로 파문을 일으킨 '하트시그널2' 김현우가 3일 방송된 채널A '프렌즈'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해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김현우는 2018년 4월 서울 중구 퇴계로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음주단속에 걸렸습니다. 당시 김현우는 혈중알코올농도 0.238%로 면허취소 수치를 뛰어넘는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이에 앞서 그는 2012년 11월, 2013년 4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각각 벌금 400만원과 벌금 800만원을 선고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김현우가 '프렌즈'에 모습을 드러내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연락할 수 없었다. 그들의 이미지가 나 때문에 나빠질 수도 있고, 나와 굳이 연락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내가 한 일이니 어디 가서 말도 못 했다"며 "어떻게 해야 반성하는건가 싶어 계속 숨어 지냈다"라고 전했습니다.
자신이 운영하던 레스토랑을 폐점했다고 밝힌 김현우는 "하기 싫어서, 의욕이 떨어져서, 돈이 안 돼서 폐점한 건 아니다. 계약이 끝나 그 공간을 떠나려 했기 때문"이라 설명했습니다.
방송 후 상습적 음주운전을 일삼은 김현우에게 '프렌즈' 제작진이 말도 안 되는 면죄부를 주고 있는게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화제성을 위해 음주운전을 경시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일고 있습니다.
◆ 직원 투기 논란 LH, 대국민 사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광명·시흥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빈틈없는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H 직원 땅 투기 의혹은 지난 2일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LH 전·현직 직원 10여명과 가족이 58억 원의 대규모 대출을 받아 신도시 발표 전에 해당 지구의 토지 100억 원 어치를 사들였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투기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했고, 결국 LH는 결국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LH는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지난 2일 직원 13인에 대한 직위해제 조치를 완료하고, 위법여부 확인을 위한 자체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조사 결과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에는 징계 등 인사조치 및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 등 정부와 합동으로 3기 신도시 전체에 대한 관련부서 직원 등의 토지거래현황 등 전수조사도 신속하게 진행해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직원 및 가족의 토지거래 사전신고제를 도입하고 신규사업 추진 시 관련부서 직원·가족의 지구내 토지 소유여부 전수조사를 통해 미신고 및 위법·부당한 토지거래가 확인될 경우 인사상 불이익 등 강도 높은 패널티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장충모 LH 사장 직무대행은 "다시는 이와 같은 의혹으로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드리는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고 흔들림 없는 주거안정 정책 수행으로 신뢰받는 LH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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